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, ‘시체꽃’ 3년만에 개화
세계적 희귀종 식물인 ‘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(Amorphophallus Titinum)’이 샌디에이고 보타닉 가든에서 오랜만에 꽃을 피웠다. 특유의 악취 때문에 ‘시체꽃’이라고 고도 불리는 이 꽃은 지난 2018년 10월 마지막으로 개화한 지 3년 만에 다시 꽃봉오리를 활짝 연 것. 학계에 따르면 이 꽃은 처음 개화할 때까지 7~10년이 걸리고 그 후 4~5년 주기로 한 번씩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. 현재 SD보타닉 가든에는 ‘잭 스멜링톤’과 ‘스틴킹 뷰티’라 이름 붙여진 14년생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2 개체를 보유하고 있다. 이번에 개화한 꽃은 잭 스멜링톤으로 현재 한창 진행 중인 ‘가을축제’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. 또한 스틴킹 뷰티도 오는 추수감사절 전후로 개화할 것으로 식물원 측은 보고 있다. 이 꽃을 직접 보고 싶은 주민들은 보타닉 가든의 웹사이트(https://sdbgarden.org/corpse-plant.htm) 통해 티켓을 구매하면 방문할 수 있다. 보타닉 가든 측은 스틴킹 뷰티가 개화하는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오픈 시간을 연장해 꽃을 더 많은 대중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. 샌디에이고 시체꽃 세계적 희귀종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